2018년 3월 10일 토요일 해는 떴지만 쌀쌀함, 카스텔리 몰리롤로, 나노빕숏, mcn방풍레그워머











0.




9개월만





브레베를 했다.





...

...







1.




춥다.




생각보다 쌀쌀하다.

6시30분쯤에 유성구청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자전거를 꺼내는데

생각보다 춥다.

그래도 이래저래 옷을 챙겨 입으니 할만은 하다.


초반 cp1 문의까지는 턱이 시려웠다. cp에서 마스크라도 사야하나 했는데

턱 시려운거는 버틸만했는데

아 발가락이 짤려나가는 것 같다.

핫팩을 발바닥에 붙였으나 슈커버가 너무 얇은 것 같다. 나노플렉스...

이 발가락 고통은 cp2까지 이어지고, cp3 도착할쯤에는 괜찮아졌다.

그래도 중간 중간 발가락이 움직여지나 꼼지락꼼지락 하며 달렸다.



대전 자도는 서리가 소복히 내려 앉아있었고, 산 곳곳에 눈은 덜 녹아있었다.

보은을 지날 때는 10시쯤인데도 아침보다 더 추운 것 같았다.


또한 금산을 지나 대전을 향하는 길은 계곡을 따라 그늘진 곳을 달리다보니 생각보다 서늘했다.









2.




무겁다.





자전거가 무겁다. 이것 저것 챙기다보니 약 11kg 정도이다.

cp3 지나서 허벅지가 잠겼을 때는 왜 이리 많이 챙겨왔나 하는 생각이 들고

결국 오르트립 새들백에 넣은 짐들은 완주할때까지 꺼내보지도 않았다.



내 몸이 무겁다. 겨우내 불어난 몸은 정직하리만큼 라이딩에 영향을 끼친다.

그래도 이 정도의 피곤함은 예상했던거라서 정신적 충격은 없다.

100km 절반 지나고 맞바람 맞아가며 cp4까지 가는데 허벅지가 페달을 굴리는 느낌이 들때는

아 맥주 맥주 맥주 생각이 절로났다. 맥주를 끊어야 하나...









3.




9개월만의 브레베다.

완주못할거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완주는 하는데, 얼마나 피곤할지, 최대한 데미지를 줄여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팩에 붙어가야 한다.

붙어갈만한 팩을 보지도 못했다.

하기사 봤다하더라도 나의 몸상태로는 붙어갈 수도 없었을 것이다.



이제 부산 300은 어찌해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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