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9일 토요일. 생각보다 덥지 않음





여타 브레베처럼 의식의 흐름에 맡겨 페달링을 한다.

몸이 힘들면 천천히, 되도록이면 억지로 페달을 굴리지 않는다.







이번 브레베의 주요점 3가지




1.



1박 이상하는 브레베는 잠자는 시간이 참 중요하다. 즉 어떻게 해서라도 잠 자는 시간을 벌어야 한다. 나는 최소 4시간은 자야한다. 밤샘라이딩을 몇번 하진 않았지만 새벽 2시가 넘어가면 미치도록 잠이 온다. 고문을 할려면 때리는 것보다 잠 안 재우는게 더 효과적일 것 같다.


1일차 영양cp에 도착. 먹을 것 사들고 들어가서 옷을 후다닥 벗어제끼고 물 틀어놓고 따뜻한 물이 나올 동안 우유와 삼각김밥을 1분만에 흡입, 뜨신 물에 양치겸 샤워겸 걸리는 시간은 5분도 안 걸림

머리만 후두둑 털고 내일 입을 옷을 꺼내놓고 충전기 꽂고, 정확히 3시간 뒤에 알람 맞추고 침대에 누으니 총 12분인가 소요


다음날 알람과 함께 기상하여 옷을 입고 빵 우유 달걀 초콜릿 소세지 흡입하고, 벗어제낀 옷과 충전기를 트렁크백에 다 쑤셔넣고 바로 출발. 10분이내 모텔 문을 나서야한다. 먹다 남은 것들은 싸들고 나와 달리면서 먹으면 된다.






2.


작은 바퀴의 자전거



자전거나 내가 부서지지 않는 이상 완주는 할 것 같았다. 느리지만 꾸준히 달리면 완주한다는 생각으로 호흡하나 안 흐트러지게 업힐에서든 평지에서든 가쁜 숨이 안 나오게 달려야 한다.


로드와 달리 엄청 열심히 굴려도 속력이 빠르지도 않기에

35km/h 넘어가면 엄청 고케이던스로 페달 돌려야해서 숨만찬다.







3.


예천감천~안동북후~안동도산 구간의 오르막들


작년 대구 600때도 그랬고, 안동-봉화 구간을 달렸을때도 그랬고 안동호 주변 산새가 장난이 아니다. 그냥 모아서 한방에 오르는게 낫다는 생각을 작년에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예상을 하고 갔지만 역시나 명불허전


천천히 숨 안차게 올라야 다음날 지장이 없으니 한땀한땀 페달링을 한다. 이 구간을 잘 관리해야 무사히 완주할 수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악구간임을 알리는 학가산 주변 낙타등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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