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7.토.시원스런바람이불고아침에는쌀쌀한것같았지만그렇지않음



작년에 랜도너스코리아 퍼머넌트 PT-12 삼북투어를 맛만 봤는데


이번에는 그 코스를 역으로 돌고, 적상산까지 갔다 오기로 한다.




근데

근데

근데


작년보다 배는 힘든 것 같다. 역시 작년의 나는 이길 수가 없다.






0.


새벽 3시 알람에 맞춰 일어나

대충 양치만 하고 이것저것 챙겨

편의점을 들러 먹을 것을 먹고

얼음커피 한잔 가지고 나오며

차에 다시 몸을 실고

김천 직지사로 출발

도착하니 4시 20분쯤

눈을 살며시 감으며 오늘의 라이딩을 생각해본다.





1.

직지사-바람재-대덕-웅양



4시 50분쯤 직지사 주차장에서 출발.

서서히 몸을 달궈가며 오르막을 오른다.

이내 몸은 뜨거워지고 여민 조끼의 지퍼를 열고

긴저지의 팔 부분 걷어 올린다.

괜히 긴 거랑 조끼 입었다라는 생각

바람재 가볍고 오르고 대덕까지 가는 평지길은 길게보면 오르막이다.

달기기보다는 워킹한다는 생각으로 평이하게 달리다 보니 어느새 대덕 농협앞

여기 고개를 넘어가면 거창, 가다가 우회전하여 덕산재를 넘어가면 무풍이다.

거창 웅양으로 넘어가는 고개도 가볍게 느리게 넘어간다.

올라가며 기어 변속체크를 하는데 풀이너가 안 된다.

잠깐 버스정류장 앞에서 서서 뒷드 로우리미트 체크를 해봐도 이상이 없는데 안 넘어간다.

케이블 장력을 줘도 안 넘어간다. 뭐 아직까진 필요 없으니 그대로 내리막을 신나게 달린다.






2.

웅양-주상-고제-빼재-구천동



웅양 다운힐을 하다가 우측으로 빠져 고제면으로 가야 하는데, 신나게 달리다 보니 가민에서 삐리릭 경로 이탈 ㅋㅋㅋ

뭐 이래된거 돌아가지 이 생각으로 갔지만 생각보다 많이 돌아갔다. 약 20km 정도

주상면까지 내려가서 우회전하여 다시 고제면으로 가는데 몸에 힘이 안 들어간다.

길 옆 밭에는 유명한 거창 사과가 주렁주렁 아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러면서 찬찬히 앞드의 아우터 이너 변속연습과 적절한 댄싱은 어떤것인가 생각하며 달리다보니

고제면을 지나 빼재 입성

풀이너가 안 되기에 25t에 걸고 올라가는데 오늘은 몸에 힘이 안 들어간다 잠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빼재터널에서 우측으로 다시 옛길로 올라가니 정상부근에 백두대간생태교육원인지 새건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어제 내린 비로 인해 공사장에서 흘러 나온 모래때문에 약간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빼재 다운은 신난다는 아니고 도로 끝에 모래 한가득이라 넘어질까봐 두려워 천천히 내려간다.

빼재 옛길을 지나고 무풍면 삼거리로 가는 도로로 올라타는데 측풍이 어마어마하다.

와 순간이동하는데 자빠지는 줄, 아 정말 겁나서 30정도의 속도로 내려오는데로 자전거가 흔들흔들한다.

물통의 물이 없지만 덕유산 휴양지를 지나 그대로 구천동 터널을 넘어간다.

그런데 슈퍼가 보이질 않는다.






3.

구천동-적상산-무주-용화



구천동 휴양지를 지나 우회전하여 무주호를 지나고 달리다보니 적상호 표지판이 보인다.

좌회전하여 적상산에 입성하고 좌측으로 저 꼭대기에 무슨 탑같은 게 보인다. 저기까지 가야하는구나.

가다보니 식당과 슈퍼를 겸하고 있는 가게가 보여 물을 한통 살려고 했으나 이른 아침인지 문이 잠겨 있다.

다시 되내려와 머루와인주스를 파는 곳에서 아이스커피를 한잔 할려고 했으나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한다. 물은 파냐고 하니 안팔고 그냥 떠가라고 한다.

목은 타죽겠는데 수돗가에서는 아저씨 한분이 그릇을 씻고 계셔서 끝나길 기다리다 물을 먹을려고 하니 그걸 왜 먹어 저기 정수기꺼 먹어라 하신다. ㅎㅎㅎ

시원한 정수기 물을 원없이 마시고 물 한통 떠 자전거에 꽂고 다시 달린다. 가다보니 머루와인동굴을 지나 적상터널을 지나니 바로 보이는 적상호 둑방.

여기부터가 시작이다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커브길 급한 경사. 어기적어기적 올라가니 저수지가 보이고 저수지를 돌아서 가면 적상산전망대, 발전소를 겸하고 있다.


잠깐 쉬다가 갈길이 멀기에 적상산을 내려간다. 구불구불하기에 속도를 내지 않고 천천히 내려가다보니 한분이 올라오고 계신다. 화이팅 외쳐주고,

적상산을 빠져나와 무주를 거쳐 용화로 가는데 배가 고프다, 게다가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분다. 그동안 오르막 아님 내리막이어서 바람이 불든말든 오르막은 힘들고, 내리막은 그리 힘들지 않았는데,, 낙타등 같은 평지를 달리니 자전거가 앞으로 안 나간다. 여기 약 13km 구간이 오늘 라이딩에서 가장 힘든 구간.

설천 표지판을 보며 설천으로 가다가 슈퍼가 보이길래 콜라 빵을 순식간에 집어넣고 포카리 한통을 물통에 담아 다시 달린다. 바람을 원망하기 보다는 자아반성하며 달린다.


설천면과 용화면의 경계 삼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더 먹고 갈 길을 떠난다.





4.

용화-도마령-상촌-괘방령-직지사주차장

 



도마령은 그렇게 힘들다고 생각이 안 들었는데 아 오늘 힘을 다 빼서 그런지 조동을 지나서부터 힘이 팍 들어가는게 25t로는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 풀이너를 넣었는데 안 들어간다.

내려서 수동으로 걸고 다시 올라가다가 댄싱하는데 자빠질뻔 했으나 민첩한 클릿빼기로 넘어지지 않음. 다시 작대기를 구해 집어넣고 싯팅으로 사부작사부작 올라가는데 토크 줬다 생각하는 순간 25t로 내려간다. 다시 한번 더 수동풀이너를 하고 엉기적엉기적 가다보니 어느새 도마령, 여기가 오늘 2번째로 힘든구간. 적상산보다 더 힘들다. 힘이 다 빠져서.

정상에서 양갱이 까먹고 바로 다운. 도마령 다운은 상촌면까지 이어지기에 힘하나 안 들이고 상촌하나로마트까지 달린다. 마트에서 포카리랑 뽕따사서 다시 괘방령을 향해 달리고 역풍이 불지만 다왔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달린다.

가다보니 괘방령 정상, 괘방령 다운힐 부근에 아스팔트 공사를 하고 있는데 차선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아스팔트 기름찐덕이와 자갈이 자전거 바퀴에 묻어 주행감이 엉망이나 무시하고 달려 직지사 주차장 통과




5.

정신단련 하러 갔으나 육체단련 하고 왔고, 육체적으로 아직까진 많이 부족함을 느끼나 더 이상 단련할 생각은 없고 이대로 현상유지만 되었으면 한다.

달리는 만큼 휴식이 중요하다고 생각 하기에 칼로리흡입 적상산 초입부근에서 10분, 무주에서 10분, 용화에서5분, 상촌에서 10분,

기재정비 대덕-웅양고개 정상에서 약 5분, 도마령 중턱에서 약 15분,

적상전망대에서 10분, 도마령전망대에서 5분,

나름 타이트하게 달렸으나 다시는 이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ㅋㅋㅋㅋ









출발시 찍은 달 사진.










바람재 넘어 구성에서 지례로 가는 길








달리다가 한컷














우두령은 예전에 거창과 김천의 경계였지만 3번 도로가 신설되어 옛길이 되어버린 곳.

그리고 영동과 김천의 경계에도 우두령이 있다











김천과 거창의 경계










고제에서 무주로 향해












무주로 갈려면 빼재를 넘어야한다

신풍령이라 적혀 있는 곳은 빼재옛길














좌회전하면 적상산












이대로 집에 갔어야 했는데....














적상산이 덕유산국립공원에 속한다











정말 기어서 적상산 올라간다














적상전망대 도착















역풍이 진이 빠져 도마령 오르기전 구구콘 먹고,

이 것 안 먹었으만 가다가 탈진했을 듯















도마령 정상












오늘의 라이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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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쇼
나는 항상 꿈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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